요약
장점
1. 작다.
2. 소형 기계식 짐벌
3. 4k 해상도 지원
단점
1. 작고 소중하다
2. 마이크 음량
3. 악세서리
가격 : 약 50만원 (와이파이 모듈 포함, 2019년 구매 기준)
한줄 평 : 뜯어보면 가성비 좋은 짐벌 카메라. 살만하다.
하.. 이것도 리뷰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1년 6개월이 지났다.
지금껏 이런 리뷰를 본적 있는가?
후속 모델이 나오고도 한참이 지나서,
구매한지 1년 6개월만에 쓰는 초장기 실사용리뷰
"DJI 오즈모 포켓"이다.
사전 조사
때는 바야흐로.. 2019년 7월.
코로나가 없던 청정 지구의 시대.
사이판 가족여행을 계획하며 소형 카메라를 구매하려고 했다.



그때 당시 비교했던 친구들이
오즈모 포켓 vs 고프로7 vs 소니 액션캠이었다.
가격대는 다 비슷했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본 것은
떨림방지의 안정성과
저조도에서의 촬영 능력이었다.
떨림방지의 안정성은
유튜버 가전주부님의 이 영상의 3:14부터 참고했고
저조도에서의 촬영 능력은 이 영상을 참고했다.

조명이 약한 밤에 찍은 화면
사실 저조도 촬영 능력은 조명이 없으면 전부 말짱 꽝이긴한데
고프로나 소니는 소프트웨어가 보정을 해주는지라
어두운 밤에서는 떨림방지 기능이 현저히 악화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필요해보이는 몇 가지 악세서리와 함께
약 50만원에 오즈모 포켓을 구매했다.
개봉기

택배가 도착했다.
언제나 택배를 뜯는 이 순간은 설레고 즐겁다.
특히나 고가의 물건이라면!

상자를 오픈하니 이런 깜찍한 녀석이 들어있다.
이 작은 박스에 갇혀있는 녀석을 어서빨리 구해주어야 한다.

구성품은 간단하다.
오즈모 포켓 기계
반 오픈형 케이스
휴대폰과 연결할 수 있는 조그만 모듈
충전선과 핸드 스트랩


충전단자는 c타입이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 아담하고 이쁘다!
장점
1. 작다
크기가 작아서 언제 어느 곳에나 갖고 다니면서 찍기 편하다.
실제로 내 블로그나 유튜브에 올리는 영상 대부분은 오즈모 포켓으로 찍었다.
[노잼 여행기] 퇴사하고 근처 공원을 배회하기
돈으로는 불만 없던 첫 직장을 2년만에 퇴사 했다. 17년을 살았지만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집 근처 공원을 가보았다. 보는 이도 많이 없는데 구구절절 하고 싶진 않아서 간단한 상념만 해소 해보았
zoomsuk.tistory.com
퇴사 기념 영상도 전부 오즈모 포켓으로 촬영했는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찍어도 이정도가 나온다고 보면 되겠다.
2. 소형 기계식 짐벌

우선 카메라 위쪽에는 뭔가 로봇 목처럼 생겼다.
이 녀석이 3축으로 회전하면서 중심을 잡는다.
이런 방식으로 떨림을 방지하는 기계를 기계식 짐벌이라고 한다.
보통 카메라용 짐벌이 50-100만원인 것을 보면
나름 가성비가 좋은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Osmo Pocket - DJI
DJI 오즈모 Pocket은 어떠한 순간도 영화 같은 추억으로 그려내는 3축 안정화 핸드헬드 카메라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DJI.com에서 알아보세요.
www.dji.com
홈페이지 상품 설명 페이지를 보면
기계식 vs 전자식 vs 휴대폰의 떨림방지를 비교해 놓은 영상이 있다.
비교해보면 확실히 성능을 알 수 있다.
3. 4k 해상도 지원
4k 성능이 나쁘지 않다.
Zoomsuk Diary
Drawing with any tool
www.youtube.com
일기장 같이 영상을 올리고 있는 이 채널의 대부분은
오즈모 포켓 4k로 촬영했다.
하지만 처음에도 소개해준
전문가가 찍은 이 영상을 보는게 더 나아 보인다.
단점
1. 작고 소중하다
이게 작기도 하고 짐벌부분이 얇아서
뭔가 불안하다.. 조그만 충격에도 부러질 것같은 느낌.
실제로 그렇다는 건 아니다.
1년 6개월동안 그렇게 많은 곳을 굴러다녔는데
흠집하나 없이 깨끗하다.
다만 좀 더 애지중지 하게 되는 느낌이랄까
2. 마이크 음량
내 설정이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
소리가 굉장히 작게 입력된다.
DSLR은 오히려 데시벨을 5정도를 낮춰주는데
편집프로그램에서 데시벨을 30-50db 높여주어야한다.
이러면 문제가 노이즈가 엄청 세진다.
또 촬영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굉장히 크게 녹음되고
상대의 목소리는 작게 녹음되서
편집이 쉽지 않다.
3. 악세서리
제일 아쉬운 점이다.
필수 기능 같은 것들이 많이 빠져있다.

휴대폰과 무선 연결이 안돼서 모듈을 7만원 정도에 구매해야하고
방수가 안돼서 전용 방수케이스를 8만원 정도에 구매해야한다.
둘 다 없으면 없는대로 사용 할 수는 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다.
1년 6개월 동안 사용해보니
방 한 구석에 처박히는 기계는 아니다.
여행을 갈때 항상 챙기게 되고
여행 중에도 부담없이 매번 꺼내 쓰게 된다.
걸어다니면서 고퀄리티 영상을 찍으려면
이 오즈모 포켓이 선택지에 올라가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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