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좁디 좁은 2평 방.

좁은 공간에 여러가지가 꽉꽉 눌러담겨있으니

공기가 혼탁하고 먼지가 기관지를 콕콕 찌른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대한민국은 미세먼지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 공기 청정기는 그 때 들여온 친구다.


가격은 아마 12만원 정도 였던 것 같다.

오래지나지 않아 설렘과 함께 박스가 도착했다.

샤오미가 중국 제품인걸 새삼 깨닫는 외관이다.

아 참고로 샤오미의 공기청정기는 정말 특이하게 광고한다.

주요 부품은 중국제가 아닌 각국 굴지의 대기업의 기술로 탄생한다고 한다.

세상에...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소비자로서는

이보다 더 큰 신뢰는 없다.

광고 한번 기가 막히다.

어쨌든!

언박싱을 해보았다.

콘센트는 110V지만 젠더도 함께준다.

하지만 너무 헐렁하다.

설명서는 중국어다.

하지만 그림으로 최대한 이해 해보려한다.

커다란 구멍같지만 LCD 화면이다.

전원을 넣어주면

중국어다.

파파고 가라사대

"필터수명

잉여 99%"

인생에 몇 없는 영어가 그리운 순간이다.

제일 큰게 현재 공기 오염도

밑에는 온도와 습도일 수밖에없다.

뒤면을 까보면 필터가 보인다.

필터는 생각보다 금방 수명을 다한다.

3개월 정도 쓰는데 공기청정기의 3개월은 정말 빨리 간다.

리필용 필터는 인터넷에서 8천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012345678910

 

 

핸드폰과 연동도 할 수 있다.

어렵진 않아서 사진 순서대로만 하면 됐던걸로 기억한다.

그냥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고 대기 환경 볼 수 있는 정도이다.

크게 편해지진 않는다.


1년 6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필터는 딱 한번 갈아보았다.

기계 성능 문제가 아닌

내 성능 문제이다.

지금도 옆에서 필터 수명이 다했다며 빨간 불을 깜빡이고 있지만

잘 돌아가고있으니 다음으로 미룬다..

솔직히 공기청정기의 효능이 눈에 띄게 체감이 되진 않는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공기청정기여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나는 플라시보 효과를 위해 12만원의 기계를 투자한게 아닐까

하는 약간의 의심을 가져본다.

(뭐 나름 공기가 탁하다고 느낄땐 자동으로 쎄게 돌아가는거 보면... 효과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거두절미하고 오늘의 결론

샤오미 미에어S2는 싼 값에 살만하다.

하지만 필터 리필 값도 고려해야한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