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Going

[노잼 여행기] 20190215~20190217, 2박 3일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다 - 여행 1일차

by 줌석 2019. 4. 21.
반응형

본격적인 여행기입니다.

 

일본 오사카를 목적지로 한 해외여행.

 

비행기 출발시간은 10시 25분.

 

저희는 8시 30분 까지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집결하기로 합니다.

 

운전사를 자청한 친구는 6시 30분 경 저희 집 근처에 도착합니다.

 

설레는 마음과 지독한 피로를 안고 저희는 여행의 서막을 시작합니다.

 

(*눈날리는 인천공항 가는길)

 

가는길에 눈이 굉장히 많이왔습니다.

 

순식간에 눈이 쌓였고 저희는 출발 지연의 불길한 느낌을 떨쳐 낼 수 없었습니다.

 

(*불안한 표정을 감추고 브이를 하는 친구 P와 Y)

 

장기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무료 순환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합니다.

 

모든 친구가 모여 티켓팅을하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아침식사로 먹은 버거킹)

 

그리고 아무도 위탁수하물이 없었기 때문에... 면세점은 들리지 않습니다.

 

마지막 게이트 앞에서 저희는 출발 지연 소식을 듣게됩니다.

 

(*피치못할 때만 탄다는 피치항공. 지연되어버렸다.)
 

약 20분 정도였기 때문에 저희는 갑자기 무료해졌습니다.

 

이 때를 틈타 인싸들만 한다는 티켓 사진 찍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역시나 단합은 잘 안되기 때문에 4/6 개의 티켓만 인싸 사진을 빛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실없는 짓을 하다가 비행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피치항공은 규정이 빡쎌뿐 친절함은 타 항공사와 같았습니다.

 

일본인 승무원들이 열심히 뭐라 설명했지만

 

저희 중 아무도 일본어를 알아 듣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일본 상공에서)

 

그렇게 잠도 자고, 찍어 놓고 한번을 안본다는 하늘 사진도 찍으면서

 

약 두시간 만에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합니다.

 

(*입국 수속 하러 가는 길)

 

간사이 공항 제2 터미널은 굉장히 아담한 느낌입니다.

 

공항 부터 아담한 일본의 느낌이 반겨줍니다.

 

입국 수속을 끝내고 나오자마자 주유패스를 판매하는 창구가 나옵니다.

 

 

거기서 뭔진 모르겠지만 사야된다고 하기에 3,300엔을 주고 주유패스를 구매합니다.

 

주유패스를 구매하고 무료 순환버스를 타고 제1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제1터미널을 굉장히 거대합니다.

 

제1터미널이 얼굴이라면 제2터미널은 뾰루지같은 크기였습니다.

 

(*제1터미널 티켓 발급 하는 곳)

 

제1터미널에서 난바 행 지하철 티켓을 구매합니다. (920엔)

 

어리버리하며 저희는 난바에 도착합니다.


 

사실 난카이난바인지 난바인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난바였던것 같습니다.

 

난바에 도착한 시간은 약 3시쯤.

 

숙소 체크인 까지 약 한 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역에서 숙소로 가는길에 라멘집을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더군요)

 


 

역시 한국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간단한 한국어로 주문을 도와줍니다.

 

저는 볶음밥, 돈코츠라멘, 맥주 한잔을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볶음밥.

 

일본에서 첫 메뉴인데 한 입 먹고 굉장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볶음밥이라니.. 별건 없어보이지만 굉장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라멘.

 

국물 맛이 정말 진했습니다.

 

돼지 기름이 구수한 맛을 내며 국물이 식도를 둔탁하게 타고 내려갑니다.

 

아쉬운점은 약간 짰던것... 하지만 여행 동안 식사를 하다보니 일본이 그냥 간이 쎄더군요.

 

 

맥주는 끝내줍니다.

 

여행의 맛, 분위기, 피로한 컨디션이 만나 최고의 맥주맛을 냈습니다. (맛은 차이 없지만요)
 

그렇게 기분좋은 첫 식사를 끝내고 숙소로 향합니다.

 

처음 일본에 오다보니 그냥 평범한 길을 걸어도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일본의 도로)


(*일본의 신호등, 신기하게 빨간불을 한번도 못봤다.)

(*일본의 교차로)

 

 

저희가 묵게될 숙소 '랜드마크 난바 401'입니다.

 

 

나니와구에 위치해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호화롭진 않지만 안락하고 넉넉한 공간이 저희를 반겨줬습니다.

 

청결 상태도 좋고 바로 앞에 마트도 있고 도톤보리까지도 약 10-15분정도만 걸어가면 되는

 

아주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친구에게 카메라를 맡겨놓으니 찍힌 알수 없는 사진들 中)


그렇게 저희는 짐을 풀고 오후 네시 반 쯤 도톤보리를 향합니다.

 

첫날은 쇼핑 위주의 일정이었습니다.

 

 

맨처음 들린 곳은 나이키 매장입니다.

 

굉장히 크지만 스포츠 컨셉의 제품만 있어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애플 매장입니다.

 

역시 애플 매장은 어딜가나 사람이 많더군요.

 

여기에 줄이 굉장히 길었는데 모두 에어팟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더군요...

 

저는 여기서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조금 만져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도톤보리에서 조금 더 가면 '아메리카 무라'라는 곳이 나옵니다.

 

아메리카 무라와 그 옆의 '오렌지 스트리트' 까지 쇼핑을 하기에 괜찮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몇가지 쇼핑을 하는데 비가 갑자기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근처 마트? 슈퍼? 약국? 정체를 알 수 없는 곳에서 3천원짜리 우산을 샀습니다.

 

우산을 쓰고 잠깐 10분 걸었을까요.

 

비가 다시 멈추더군요..

 

(*비가 와서 화가 난 친구들)

 

섬나라 여행에는 우산이 필수 인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베이프, 챔피온, GU에서 거의 20만원을 소비하게 됩니다..

 

역시 여행에서 과소비는 필수인것 같습니다.

 


(*정말 별건 없지만 일본 여행의 인증서 같은 것)


그렇게 열심히 쇼핑을하고 그 유명한 도톤보리의 글리코상 앞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역시 명소라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더군요.

 

(*진짜 놀랐다)

 

사진을 찍고 메인스트리트로 걸어가는데 왠 늑대 인간이 저희를 놀래킵니다.

 

그냥 마네킹인줄 알았다가 굉장히 놀랐습니다.ㅋㅋ

 

(*도톤보리 거리의 인파)

 

그렇게 메인스트리트에 입성을 하고 보니 제 머릿속에 하나의 단어가 떠오릅니다.

 

'명동'

 

예. 명동같았습니다.

 

중국인도 많았고 길거리 음식도 즐비했고

 

사람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미리 점찍어둔 회전초밥집으로 갔습니다.

 

한 20분정도 웨이팅을 하는데 대부분이 한국 분이더군요.

 

약간 마음이 안정적인 그곳에서 저희는 먹부림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맛있던 우니 군함)

 

(*오렌지 산토리 하이볼)

 

(*가득 쌓인 접시)

식사를 하고 나오니 골목길이 굉장히 이쁘더군요.

 

(*여기서 일본의 느낌 제대로)

 

이 골목길을 지나 도톤보리를 흐르는 강위의 다리에 사진찍기 좋아보이는 곳이 있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남자들끼리 평범하게 찍기엔 너무 아쉬웠기 때문에

 

미리 검색해온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인을 빵 터트린 포즈. 모양이 짜부라졌다.)

 

저희가 포즈를 취하니 지나가던 일본분들이 빵터지시더군요ㅋㅋ

 

부끄러움에 저희는 제대로 포즈를 취하지도 못한채 아쉬움을 뒤로하고 도톤보리를 빠져나왔습니다.

 

아 돈키호테를 가보려고했는데 사람이 무진장많아서 아얘 들어갈수가 없더군요.

 

돈키호테는 포기했습니다.

 

(*정신 사나운 도로. 숙소 복귀 길에 눈이 아파서 찍었다.)

 

그렇게 저희는 숙소에 맥주 한잔씩 사들고 여행 1일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To be continued...

반응형